뉴 강구막회 방문기

엠파스 온라인의 권력자이던 파찌아부쥐가 인생후반전을 시작한다 하여 관중으로 다녀왔습니다.
산행을 함께 즐기건 음식점엘 가건 같은 입장이었다면 이제는 주는대로 먹어야 하는 처지가 된겁니다.
장소만 번뇌가 이전부터 간혹 드나들던 업소를 인수하여 시작한 것이니 여러모로 낯설지 않은 형편이구요.
같은 부서의 동료들은 한발짝이라도 이동하여 먹어주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게으른 인물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우연치 않게 어여쁜 처자들과의 약속을 제가 임의로 이쪽으로 정해버렸습니다.
두명 모두 아직 싱글이지만 음식에 대한 호기심은 나름대로 갖춘 인물들이기에 의기투합하기 좋았구요.
파찌아부쥐란 인물이 번뇌와 그린 오랜 친구는 아닐지라도 저를 산에 입문시킨 스승입니다.
그러니 산행에 관해서만은 번뇌가 깍듯하게 사부로 모셔야 하는 처지지만 오늘은 산행이 아니니 사부는 아닙니다.
대신 주는대로 고분고분 받아먹기나 해야하는 처지이니 별반 다를것도 없네요.
적지 않은 연식에 새로운 도전을 한다니 궁금증이 발동하여 해소한 상황을 함 보시죠.

뉴강구막회로 출범을 하면서 새로 시작한 메뉴가 강구정식이더군요.
새로운 메뉴라기보다는 강구막회에서 취급하는 주요메뉴를 인원수에 맞춰 다양하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일행 3명이 강구 정식을 주문하니 우선 과메기가 나옵니다.
이전 설봉형님때부터 여기 과메기는 참 마음에 듭니다.
요즘이야 호프집에서도 과메기를 메뉴에 올릴 정도로 흔해졌지만 그 수준은 각양각색입니다.
일행중 한명은 처음 접한다는 여직원인데도 너무 맛있다며 정신없이 먹더만요.
번뇌도 앞에 어여쁜 처자를 두고 정신 없이 먹다 찍은 점을 감안하시길...
갈날이 가까와지니 어여쁜 처자만 앞에 있으면 헤벌레해져서 도통 분간이 되질 않는구만요.


기름기도 좔좔흐르고 적당한 건조상태를 유지한게 좋습니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이면 소주 안주로 가장 선호하는 메뉴 가운데 하납니다.
때론 금요일에 구룡포 현지로 온라인 주문을 하면 몇푼 안되는 돈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인심쓰기도 좋습니다.
작년 겨울 몇푼으로 즐긴 내용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다음은 막회 코스더군요.
누가 뭐래도 완죤 100% 자연산이지요.
번뇌가 그 어떤 회보다도 좋아하는 메늅니다.
요즘 태안쪽 폭풍에 해산물이 잘 안팔린다고 아우성이던데 저는 이참에 남들이 안먹는다는 것이나 배터지게 먹어주렵니다.
그런거 가려가며 먹어주기 위하여 신경쓰다 받는 스트레스가 아무 생각없이 먹는것보다 200배는 나쁠겁니다.
그러니 먹다가 맛이 아니면 몰라도 미리부터 도망다니지는 않는 무식쟁이 번뇝니다.


아삭한 식감의 배도 넉넉히 들어잇습니다.


탱글거리고 탄력있는 막회는 씹는 맛이 그만입니다.


이렇게 먹어줍니다.


다시..


피문어 입니다.
야들야들 씹히는 깊은 맛은 참 인상적이지요.
동해산 7kg짜리 피문어라고 자랑이 대단한 파찌아부쥡니다.






오늘의 메뉴입니다.
오늘의 메뉴는 그날 그날 시장 여건에 따라 변한다 하더군요.
번뇌가 방문 이후 게시판을 보니 총알오징어통찜이 제공되기도 하더만요.
암튼 그날 그날 시장 여건에 따라서 쥔장 맘 내키는 대로 랍니다.


윤기가 신선도를 말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생태탕 입니다.
이쯤되면 더이상 들어갈 구석도 없습니다.
제공한 메뉴의 양이 부족하면 섭섭치 않게 더 제공해 드리는 인심도 넉넉하더군요.
아마 이런 점은 번뇌와 안면이 있어서만은 아닐겝니다.
메뉴 구성이나 맛이나 다 손색이 없지만 위치가 좀 껄쩍찌근한 위치라는게 좀 불편하지요.
뉴 강구막회에 대하여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by 백팔번뇌 | 2008/01/03 08:23 | 사는 모습, 쫑알 종알 | 트랙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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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wtf's me2DAY at 2008/10/15 16:07

제목 : wtf의 생각
강구 막회 사진만 봐도 군침이.....more

Commented by 도시애들 at 2008/01/03 08:42
난 그날. 갔다가 예약에 밀려 그만 그냥...케케케
손님이 항상 많은것이 마음에 든다...
잘되야 할 터인데...아마 걱정안해도..ㅋㅋ
새해 복은 많이 받았는지....
무자게 행복한 한해 보내시길....
Commented by 백팔번뇌 at 2008/01/03 12:51
뵙지도 못하고 해를 넘겼네요.
껍데기건 막회건 한번 모이시자구요.

금년에도 늘 건강하시고 좋은데 많이 많이 다니세요.
Commented by 딸기아빠 at 2008/01/03 09:01
무자년 새해 복 무쟈게 받으시라.
Commented by 백팔번뇌 at 2008/01/03 12:51
딸기아빠도 복 많이 받으시게나.
결국 해를 넘기고 봐야 되겠구만...

조만간 함 보자구..
Commented by 헉슬리 at 2008/01/03 13:15
저두 12/27 방문해서 맛나게 먹고 왔습니다. 파찌아빠도 새로운 사업에 몰두하신 요즘 엠파스 블로그의 새로운 절대 강자로 번뇌님이 등극하심이... ㅋㅋㅋ 새해복많이(쏠미파라쏠) 받으십시요~~
Commented by 백팔번뇌 at 2008/01/04 08:40
이미 다녀오셨군요.
많은분들이 비슷한 소감이 아닐까 합니다만...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성취하시길...
Commented by 설봉 at 2008/01/03 21:48
아니 설봉이 강구호를 운영할때는 이런글 하나 안올리더니......으흐흑.
아무튼 새롭게 시작하는 파찌아부지에게 힘을 잔뜩 실어 주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도 잔뜩 받으시구려
Commented by 백팔번뇌 at 2008/01/04 08:44
그랬습니까? ㅎㅎㅎ
헹님계실때는 같이 가는 멤버들의 면면이 워낙 괴팍해서요.
번뇌같은 하류인생들이 뭔 보탬이 되겠습니까요..

헹님도 치악산 정기 받으셔서 더욱 건강하시고
강산에도 치악산의 명소로 자리잡으시길 기원합니다.
Commented by 수정심 at 2008/01/09 01:09
크으.....지금도 너무너무 배가 불러서 잠도 못자고 있습니다
수정심이 워낙 회 크럽을 좋아하는 데다가 깔끔한 음식맛이 오늘은
완죤히 게걸-그 자체였으니까요^^
전번 챙겨 왔으니 꼭 한번 재 방문 할 계획입니다~~
Commented by 백팔번뇌 at 2008/01/09 08:44
이 시간에 안주무시고 뭐합니까?
오래된 지인들과의 편안한 자리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기분 좋게 드셨다니 저도 기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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